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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c 17, 2020
복수의 KBO 구단이 노렸던 SF 수아레스, KBO행 가능성은?
최근 LG 트윈스가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앤드루 수아레스(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KBO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던 FA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0)와 600만 달러 규모의 1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줄곧 선발 투수로 활약한 데스클라파니는 올해 9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22로 부진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를 조건으로 내걸면서 선발 투수로서 다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데스클라파니는 140이닝, 160이닝, 180이닝, 200이닝을 달성할 때마다 62,500달러를 받는다.
샌프란시스코가 데스클라파니를 선발 투수로서 활용할 뜻을 밝히면서 KBO 팬들이 눈여겨볼 선수가 생겼다.
바로 LG가 노린다고 알려진 수아레스다. 2015년 2라운드로 샌프란시스코에 지명된 수아레스는 향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란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고, 데뷔 첫해 29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서며 7승 13패, 160.1이닝 130탈삼진, 평균자책점 4.49로 무난한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이후 햄스트링 부상(2019년)과 성적이 부진했고, 샌프란시스코가 드류 포머런츠(2019년), 케빈 가우스먼, 드류 스마일리(2020년) 등 베테랑 투수들과 1년 계약을 맺으면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올해도 가우스먼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잔류하고, 데스클라파니가 1년 계약으로 합류하면서 수아레스의 입지는 또다시 불안해졌다.

올해 수아레스는 대체 캠프를 오가며 자신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LG의 수아레스 접촉설을 접한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들은 "KBO 리그의 LG 트윈스가 수아레스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안에 속한 수아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적료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으며, 수아레스의 KBO행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담당 기자 중 하나인 '디 어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KBO 팀들이 몇 주 전에도 수아레스 영입을 문의해왔다"는 사실까지 밝히면서 LG뿐 아니라 복수의 KBO 팀이 예전부터 수아레스에 관심을 가진 것이 드러났다.
수아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평범한 하위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지만, KBO 리그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좌완 투수인 수아레스는 평균 구속 91~2마일(146~148km/h)의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싱커, 평균 구속 83~85마일(133~136km/h)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만 28세로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선 수아레스가 샌프란시스코의 행보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꾸준히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온 KBO 리그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잔류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가우스먼(29) - 쟈니 쿠에토(34) - 데스클라파니(30)이라는 확실한 3선발 체제를 갖췄지만, 하위 선발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하위 선발 후보로는 우완 로건 웹(24), 숀 앤더슨(26), 좌완 코너 메네즈(25)가 꼽히는데 수아레스가 경쟁하지 못할 선수들은 아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좌완 선발 투수가 부족해 늘 좌완 투수 보강을 원했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는 차분한 성격과 훌륭한 워크에식을 가진 수아레스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다. 몇 주 전 KBO 팀들의 영입이 불발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올해 수아레스는 새로운 투수 코치진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볼 배합을 찾고, 구종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투수 코치진과 함께 1년 만에 연봉을 대폭 올린 가우스먼, 스마일리의 사례가 있어 수아레스가 미국에 남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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