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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l 03, 2020

[포포투=Matt Ladson]

지난 2월, 리버풀이 웨스트햄을 상대해 평소답지 않은 경기를 펼친 뒤 앤디 로버트슨과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는 입을 모았다. ‘주장’ 조던 헨더슨(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한 경기였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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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느낄 수 있다. 헨도(헨더슨)는 진정한 리더다. 그는 라커룸에 있었고, 경기 전에 하던 그대로였다. 그가 라커룸에 있어서 좋았다. 모두들 사이드라인에 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헨도도 다르지 않다. 그가 빨리 돌아오는 게 우리 모두에게 좋다.” 로버트슨의 말이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실제로 없기 전까진 그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깨닫지 못할 것”이라 덧붙인다.

리버풀의 미드필더 옵션은 부족한 상황이 아니다. 파비뉴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세 자리 중 두 자리를 꿰차고 있고, 핸더슨 대체 선수 자리를 두고 나비 케이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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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이는 케이타였다. 하지만 기회를 붙잡는데 실패했고, 결국 1-2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아웃됐다. “우리는 지휘, 통솔이 필요했다. 교체 출전한 체임벌린의 다이내믹함이 도움이 되었다.” 클롭이 경기 후 말했다. 체임벌린은 30분이라는 출전 시간 동안, 앞선 시간에 케이타가 영향력이 없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그는 키 패스를 많이 성공했고, 볼 리커버리도 상당히 해냈다. 동시에 패스 성공률도 더 좋았다.

사실 교체 몇 분 전, 처음엔 클롭이 그 이후엔 코치 레인데르스가 케이타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전진하라는 손짓을 했다. 케이타가 너무 자주 스리톱이 아닌 홀딩 미드필더 파비뉴 근처에 갔기 때문이다.

2018년 리버풀에 합류한 뒤 부상에 시달리던 케이타는 그렇게 또 한 번의 기회를 놓쳤다. 그런 케이타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 헨더슨이다. 헨더슨의 리버풀 첫 두 시즌도 케이타와 비슷하게 감명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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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해였던 2011년,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헨더슨에게 낯선 역할을 맡겼다. 오른 측면 미드필더는 헨더슨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헨더슨은 브렌던 로저스가 지휘봉을 잡은 후에야 중앙 미드필더 롤을 맡아 뛰었다. 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일로 나서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도 비슷했다. 파비뉴가 합류하면서 헨더슨이 클롭에게 보다 박스투박스 역할로 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이유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파비뉴 부재로 헨더슨이 다시 홀딩 미드필더로 복귀했다. 그리고 리버풀 커리어 중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헨도는 특히 중요하다. 단지 축구 때문만이 아니다.” 클롭의 말이다. 그는 라커룸과 멜우드 훈련장에서 캡틴 헨더슨을 칭찬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헨더슨은 2013-14시즌 이래로 계속 리버풀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선수다. 그동안 헨더슨은 극복해야 할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부상, 풀럼으로 와달라는 로저스의 부탁, 그리고 입단 초기 마주한 많은 비난들이 그것이다. 헨더슨은 끊임없이 문제들을 해결해왔다. 어떤 것도 계속 장애물이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마네를 리버풀 ‘최고’ 선수라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가장 잘했는지가 항상 중요한 요소인 것만은 아니다. 2008-09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을 라이언 긱스가 수상한 것이 그 예다. 그는 당시 리그 15경기 선발에도 불구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때로는 선수와 자질과 스토리가 투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경우엔, 헨더슨이 승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올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의 선수상 그의 것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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